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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각지를 돌아다니는 지리학자 아빠와 무전 교신을 통해 대화하면서 외롭게 지내던 톰 파퍼. 30년 뒤, 뉴욕의 잘나가는 부동산 개발업자가 된 파퍼(짐 캐리)는 아내 아만다(칼라 구기노)와 이혼하고, 두 자녀들은 2주에 한번씩 만나면서 일에만 전념한다. 그러던 어느 날, 파퍼는 돌아가신 아버지가 남긴 남극 펭귄을 상속(?!) 받는다. 집안을 난장판으로 만드는 애물단지 펭귄을 버리기 위해 백방으로 알아보던 파퍼에게 펭귄 다섯 마리가 추가로 배달된다. 이에 파퍼는 여섯 마리 펭귄을 뉴욕 동물원으로 넘기려고 하는데, 아들 빌리가 펭귄들을 자신의 생일 선물이라고 오해하고는 아빠에게 감동한다. 가족에게 모처럼 점수를 따게 된 파퍼는 어쩔 수 없이 남극신사들과 쿨(?!)한 동거에 돌입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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